우선 지성의 의미부터 생각해봤어요. 넓은 의미에서 지성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치관, 세계관, 자유의지 등등... 우선, 자연법칙으로 인간에게 부여된 개인적인 의미의 지성이 존재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개인이 생각의 자유를 지닐 천부적 권리를 지니고, 이를 표현 할 수 있는 권리를 국가적으로 보장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헌법적인 해석이 이러한 원리에서 이루어져 있죠.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자유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기반을 만드는데에 인간은 지성을 통해 자기 자신을 조각상처럼 깎아가는게 아닐까요?
반면에, 저는 자유의지와 관련없는 정의론적인 사고의 지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Justice - i.e. What is right decision?). 예를 들면, 국가의 정책결정이나 기업체의 결정은 개개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결정이 되어 왔어요. 사실 21세기에도 많은 리더들이 독단적으로 자신의 결정에 신념을 갖고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아마 자신의 지성이 더욱 더 높다고 믿기 때문이겠죠?
저는 21세기 데이터와 컴퓨터의 발전으로 이러한 정의론적인 사고에서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 사람의 지성을 판단할 수 있는 표본을 구하기 충분한 시대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민주주의에서 모든 사람들이 천부적인 인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권리를 한명에게만 주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프로세스에서 대표할 사람을 선출해서 정치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서 매우 아름답고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존재합니다.
반면, 기업과 개인이 고도로 논리적인 결정을 할 때,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지성에 다른 점수를 부여한 투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이 A, B, C, D 사업 중 1택을 한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만약에, 다음과 같은 투표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하면 어떨까요? 경력, 과거 결정의 성공여부, 사업내용에 대한 이해도에 대한 점수를 줘서 투표를 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처럼 투표율로 판단을 하는 그런 시스템...
너무 극단적인 걸까요? 집단의 의사결정도 민주주의 처럼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몇몇 분야에서는 분명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투자 및 사업 결정에서...!
